얼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칫솔질, 면도, 말하는 도중, 음식물을 씹을 때 갑자기 이가 아프거나 턱이나 얼굴부위에 전기가 오는 듯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격심한 통증이 왔다가 가만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신경 중에는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있습니다.
이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면 얼굴에 감각이상이 생기고 더불어 씹기 근육의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것을 삼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 얼굴에 전기 쇼크 같이 찌르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한 번 발작 시에는 얼굴의 한쪽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 통증이 수 초에서 수 분동안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 하루에 수 회에서 수십 회까지 반복적으로 발생됩니다.
• 세수, 양치, 식사할 때나 뜨겁거나 찬물을 마실 때, 입술 주변이나 콧방울을 건드릴 때, 바람 쐴 때, 화장할 때 등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 잠을 잘 때는 통증이 없습니다.

삼차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입니다.
외상에 의해 두개골 기저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 기저부를 통과하는 삼차신경이 다른 뇌신경 및 관련 구조물과 함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 질환 중 삼차신경병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대상포진이며, 중이염이나 바위뼈 꼭지 감염이 신경절 또는 신경뿌리로 퍼져서 삼차신경과 눈벌림신경을 동시에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