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차고 저림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우리신체의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이 각각 그 기능의 조화를 잃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합니다.
환자 자신이 느끼는 고통과 통증은 심각한 데도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등을 비롯한 이학적 검사와 MRI나 CT같은 정밀촬영을 해보아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정받는 환자들에게 의사들은 흔히 신경성이라는 진단명을 붙입니다. 심신증과 엄밀히 구별하기는 곤란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신심리적 요소가 강한 경우는 심신증, 신체적 요소가 주로 원인일 경우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지며 생활에 끈기가 없어지고 잠잘 때 깊이 잠들지 못합니다.
• 소변이 자주보고 싶어지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몸이 차갑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 손,발이 차고 저립니다.
•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있으며, 어깨가 아픕니다.
•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식욕감퇴, 구토, 구역질, 가스가 차고,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납니다.
•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여 심장이 빨리 뛰고 통증이 있습니다.
• 정력감퇴, 발기부진, 사정의 이상, 생리통, 월경불순 등이 있습니다.

초기의 긴장성 두통이 계속되면서 뇌로 가는 신경 및 혈관이 압박되어 뇌의 빈혈 상태가 유발되면서 뇌의 기능이 떨어지며 또한 자율신경 기능을 지배하는 시상하부의 기능 장애로 생깁니다.
이런 긴장성 스트레스 외에도 외상이나 자궁적출술 후에도 잘 호발합니다. 예를 들면 자궁적출술 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 무력감, 손발 저림, 우울증, 등 현대의학으로 해석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자율신경 실조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외 수험생들에게 흔한 소위 고3병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압박과 피로, 불규칙한 식생활 등이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균형이 깨짐으로써 건강상태가 무너지는 것입니다.